제주여행 곶자왈 숲 에코랜드 기차여행

5월 5일 어린이날 제주 에코랜드에 갔습니다.
어린이날이라 사람도 많고 아이들도 많더군요.
오전에 사려니숲길을 걷고 와서 지쳐있는 상태라 기차타고 숲속을 다닐 수 있다는게 매력으로 다가 왔어요.
에코랜드는 곶자왈이라 부르는 숲속에 만들어진 곳이예요.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위적으로 다듬어진 정원을 적당히 뒤섞어 놓아 참 잘 만들어 놨더라구요.

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기차를 6대나 보내고야 탈수 있었네요.
에코랜드 기차는 메인역을 출발해서 에코브리지역, 레이크사이드역, 피크닉가든역, 라벤더 그린티&로즈가든역 4개의 중간역을 정차해 산책하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
에코브리지역에서 내리면 호수에 설치된 수상데크 길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데 참 이국적이고 좋았어요.

곳곳에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도 잘 꾸며져 있어요. 남자 아이들이란.. 이렇게 좋은 곳에서 저런 영혼 없는 표정으로 ㅡㅡ;;

순식간에 호숫가에 안개가 뿌옇게 생기더니 사진이 이렇게 나왔네요.
그런데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안개가 사라졌어요. 참 신기한 곳이더군요.

기차타고 지나가던 목장도 한 컷~~
말들이 참 평화롭게 있네요.

아이들 놀이터가 있는 피크닉가든역과 내가 좋아하는 화원인 라벤더 그린티&로즈가든역은 힘든 관계로 정차하지 않고 지나갔네요.
아쉽지만 두군데는 다음을 위해 남겨 놓는 걸로...
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에코랜드였어요.